이번 글에는 자유여행 1일 차 맛집 후기를 정리해봤어요.
괌 두짓 비치 리조트에 방문해 간단하게 짐을 풀고 바다를 먼저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식사 시간이 되었는데요.
점심을 먹지 못한 상황이라 배가 미치도록 고픈 상태였고 조금 이른 저녁을 먹기로 결정했답니다.
2차까지 갈 생각으로 조금 가볍게 먹자고 생각해서 간 곳은 바로 수제 버거 맛집 <햄브로스> 였어요.
수제버거 맛집 - 햄브로스 'HAMBROS'
주소 : 1108 San Vitores Ln, Tumon, 96913 괌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30분 ( 금, 토는 9시 30분) / 화요일 휴무
수제버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햄브로스(Hambros)’는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손꼽히는 버거 가게 중 하나인데요. 괌에는 많은 수제버거 가게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호텔과 가깝기도 해서(걸어서 5분 거리) 선택했답니다.
햄브로스 버거는 투몬샌즈 플라자 근처 T갤러리아에서 하얏트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보이는데요.
햄브로스는 주차 공간도 여유로운 편이라 렌터카를 이용하는 여행자들에게도 추천해요.
큰 길가에 간판 하나만 살짝 보여 '여기가 맞나?' 싶지만 길을 따라 들어가면 아기자기하고 캐주얼한 외관이 눈길을 끌죠.
매장 내부는 생각보다 아담하지만 미국식 빈티지 다이너 스타일로 꾸며져 있어 나름 분위기 있는데요. 야외 테이블도 있어 날씨 좋은 날에는 밖에서 식사하는 것도 추천! (실제로 매장에 방문했을 때 수영하고 밖에서 식사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테이블에서 주문하는 것이 아닌 'Order Here'라고 적혀 있는 계산대 앞에서 주문하면 되는데요. 한국어 메뉴도 있으니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쉽게 주문하실 수 있답니다.
햄브로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단연 ‘베이컨 치즈 버거'와 '통새우구이 버거'입니다.
여기에 6불만 추가하면 음료와 사이드메뉴를 더한 세트를 주문할 수 있죠.
사이드 메뉴는 기본 감자튀김이 있고 감튀대신 고구마튀김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먹어보지 못했는데 다른 후기들을 보면 먹어볼 걸 그랬나 봐요.)
그 외에도 수제 양파튀김, 칠리치즈 프라이, 치킨윙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있죠.
저는 베이컨 치즈버거와 콰트로 치즈 머쉬룸 버거를 선택했는데요.
패티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수제버거 특유의 식감을 잘 살렸고, 무엇보다 번이 부드럽고 고소해 햄버거 전체의 맛을 훌륭하게 잡아준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콰트로 치즈 머쉬룸 버거는 조금 느끼한 편이고 베이컨 치즈 버거는 야채와 패티의 궁합도 잘 맞고 정말 맛있었어요!
(사진 상으로는 되게 작아 보이는데 생각보다 패티가 두툼해 사이드까지 먹으면 배가 든든하답니다 )
사이드 메뉴로는 수제 양파 튀김에 기본 감자튀김을 시켰는데요. 감자튀김은 바삭한 느낌보다는 두툼하고 속이 촉촉해 부드러운 느낌이었어요. (바삭파라 감자튀김은 조금 아쉬웠네요)
수제 양파 튀김은 진짜 두툼하고 튀김옷도 바삭해 딱 제 취향!
음료는 기본 탄산 외에도 주스나 레모네이드, 맥주 등 다양하니 취향 따라 드시는 걸 추천해요.
개인적으로 느끼는 거지만 괌에서 파는 탄산들은 한국에서 파는 탄산음료보다 조금 밍밍한 편이라 (특히 콜라;;) 늘 아쉽더라고요.
2 분위기 있는 칵테일 바 - 그린리자드(Green Lizzard)
위치 : 1206 Pale San Vitores Rd, Tumon, 96913 괌
영업시간 : 오후 7시~오전 2시
햄브로스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간단하게 2차를 가기로 결정! 하지만 너무 밥을 일찍 먹어서 문을 연 술집을 찾기 힘들더라고요.
그렇게 찾던 도중 <그린리자드>가 7시에 문을 연다는 걸 보고 <그린리자드>에 가기로 했죠.
이제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그런지 가게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처음에는 오픈한 게 맞나? 생각했지만 다행히 문을 열었더라고요.
저희는 2층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투몬 거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과 눈을 사로잡는 조명에 음악까지 이른 저녁이지만 분위기가 정말 좋았답니다.
주문은 2층에 있는 바에서 주문하면 되는데요.
기본 맥주들도 판매하고 있지만 분위기도 낼 겸 칵테일을 주문해 보기로 했죠.
칵테일은 11달러 정도 되고 칵테일 외에도 논알코올 음료, 맥주 등도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인기 있는 칵테일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바텐더가 추천해 주니 메뉴만 보고 고르기 힘든 분들이라면 바텐더분께 추천해 달라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저희는 이것저것 골고루 먹고 싶어서 'LOCO MAI TAI' , 'TUMON SUNSET', 'BLUE LAGOON', 'JUNCLE SURF' 이렇게 4가지를 주문해 봤어요. (사진에는 없지만 메뉴 중 XXX라고 되어 있는 메뉴 속 칵테일이 도수가 세고 단 맛이 적은 칵테일이니 참고하세요!)
칵테일 모두 맛본 소감은 '와.. 정말 미치도록 달다!' 였는데요. 기본적으로 칵테일은 단 맛에 먹는 편이긴 하지만 정말 술이 아닌 탄산음료를 먹는 기분이랄까요? 단 맛을 좋아하는 분들이면 나름 상큼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 대비 양이 많은 건 좋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칵테일보다 맥주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음료 외에 간단한 안주류도 주문이 가능한데, 나초, 프렌치프라이, 핫윙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답니다. 저희는 'LAVA FLOW NACHOS'라는 이름의 메뉴를 주문했는데요. 나초칩에 칠리 비프, 사워크림, 살사까지 듬뿍 얹어서 주니 술안주로 정말 딱이더라고요.
대부분의 안주 메뉴는 양이 푸짐한 편이라 메뉴 1개를 2~3명이 나눠먹기에도 충분한 양이니 참고하세요.
한가한 초저녁 타임이 지나고 9시쯤 되면 사람들로 가득 차는데요.
너무 번잡한 분위기가 싫으시다면 상대적으로 한가로운 1층을 추천드려요. (탁 트인 바깥을 보고 싶다면 2층이 좋답니다)
한국인들도 많이 오고 현지 군인 분들도 와서 가볍게 즐기는 분위기라 부담 없이 오기 좋은 것 같아요. (팁 포함 가격이라 팁을 줘야 하는 부담도 없어요)
괌 음식점들은 보통 9시면 마감을 하니 9시 이후에 2차로 놀만한 곳을 찾는다면 '그린 리자드'를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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