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디즈니+ 드라마 <로얄로더> 11화 12화 줄거리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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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태오는 강회장의 산소호흡기를 떼려는 인하를 붙잡습니다. 태오는 아버지를 죽일 생각까지 하고 있던 인하의 모습이 믿기지 않죠.
(태오) 대체 어쩌다 괴물이 된 거야? 어쩌다...
(인하) 잘난 척하지 마. 너라고 뭐 다를 것 같아?
(태오) 정신차려, 강인하.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의 강인하로 돌아오면 안 되겠냐?
(인하) 너야말로 그만하고 원래 자리로 돌아가. 내가 강오의 정상에 서는 게 니 인생의 목표라 그러지 않았어? 날 가만히 놔두면 알아서 이루어지는 꿈인데 도대체 뭐가 문젠데! 니가 알던 강인하는 이제 없어.
(태오) 그래. 니가 하고 싶은 거 얼마든지 해. 다만 죽을 힘을 다해 날 막아야 될 거야. 기대해. 넌 결국 아무것도 가질 수 없을 테니까.
태오가 떠나고 인하는 기준에게 연락합니다. 교도소에 수감되어 불안해 하는 기준을 보며 자신의 죄가 들킬까 두려웠던 인하는 기준을 죽이려고 하죠. 기준은 인하가 매수한 교도관에게 피습 당해 쓰러지게 됩니다.
다음날 금석과 성주는 골드 H 인베스트먼트 대표인 마이클 장을 만나러 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 인하가 있었죠. 그리고 마이클 장을 어떻게든 포섭하려는 3 사람 앞에 태오가 등장합니다. 마이클 장 뒤에 태오가 있다는 걸 알게 된 인하는 분노하죠.
(인하) 죽을 힘을 다해서 널 막으라던 게 이거였어?
(태오) 준비는 됐고?
(인하) 니 뜻대로 되게 내가 그냥 둘 거 같아?
(태오) 인하야...이미 내 뜻대로 되고 있어.
그날 밤 금석은 인하를 가족 만찬에 초대합니다. 가족 만찬에 와 보니 태오가 있었죠. 금석과 성주는 어떻게든 태오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고 하고 태오는 그 사이에서 인하를 도발합니다.
지켜봐. 내가 니 꿈을 어떻게 빼앗아 가는지.
집에 돌아온 인하는 대학시절에 들었던 태오의 가족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교정본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태오의 아버지를 매수하죠.
그는 교도소에 있는 태오의 아버지에게 귀휴 허가를 내어주고 그에게 숨어 지내는 태오의 어머니 거처를 알려줍니다. 결국 태오의 아버지는 태오의 어머니를 찾아가고 어머니는 놀라 도망치다가 계단에서 굴러 죽고 말죠.
다음날 성주와 금석은 비상경영 기자회견을 열어 강오 그룹을 먹을 계획을 세우지만 인하에 의해 무산됩니다. 인하는 기준의 엄마 뺑소니 사건을 조작한 금석을 경찰에 고발한 것이죠.
결국 경찰은 금석을 체포하고 성주와 금석이 기자회견에 나가지 못한 틈을 타 인하가 나타나 자신이 비상경영위원장이라 언론에 소개합니다.
이 일로 금석과 성주에게 힘을 보태던 이들이 모두 인하에게 넘어가고 맙니다. 인하와 박사진은 PY홀딩스라는 회사를 만들어 강오 그룹을 분리할 계획을 세우죠.
한편 태오는 뒤늦게 자신의 아버지가 귀휴한 사실을 알게 되고 곧이어 엄마의 부고 소식도 듣게 되죠. 태오는 어머니를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에 좌절합니다. 태오의 어머니 장례식이 진행되고 장례식장에 성주가 찾아오죠.
성주는 태오에게 위로를 건네며 인하에게 맞서기 위해 힘을 합칠 것을 제안합니다. (성주는 인하가 자신과 어머니를 방해하기 위해 어머니를 고발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것)
우리 둘 다 어머니를 잃었네요. 아마도 같은 사람 때문인 것 같은데 우리 긴히 나눌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요. 어머니 잘 보내드리고 장례 마무리 잘하고요. 그리고 봐요.
시간이 흘러 비상경영위원장이 된 인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PY홀딩스 출범 발표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인하가 엘리베이터에 내리는 순간 하검사가 나타나 인하를 체포하죠.
하검사는 인하를 강인주 살인 혐의 및 모기준 살인 교사 혐의로 긴급 체포합니다. 그리고 저항하는 인하 앞에 태오가 나타나죠.
12화
어머니 장례식을 마치고 태오는 어머니의 유품으로 편지를 건네받게 됩니다. 편지 속에는 아들에 대한 미안함과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걱정이 담겨 있었죠.
태오는 처음 인하를 만났던 동네로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지지 못했던 것을 가지려는 욕심에 끊임없이 오르기만 했던 지난 과거를 돌아보죠.
그렇게 마음을 정리한 태오는 강회장의 병실을 찾아가 강오를 지키고 인하의 폭주를 막기로 결심합니다. (이제 그의 목표는 강오를 차지하는 것이 아닌 소중한 사람들 위해 강오를 지키는 것으로 바뀌었죠)
강오... 제가 지키겠습니다. 회장님.
성주는 수감된 금석을 찾아가 이제 다 지쳤으니 더 이상 욕심부리고 싶지 않다고 말합니다. 간절한 그의 외침에 결국 금석도 성주의 말을 들어주기로 하죠.
한편 다시 11화 마지막으로 돌아와 차검사는 인하를 체포합니다. 인하의 체포 소식이 알려지고 임시주주총회는 무산되죠. 그리고 기준을 살해 시도했던 교도관은 탁사장과 일행들에 의해 체포됩니다.
체포된 인하는 증거가 있냐며 발뺌합니다. 그러나 그 순간 기준이 조사실에 나타나죠. 알고보니 태오가 미리 조언해 준 덕분에 진경이 기준이 습격당한 순간 나타나 기준을 구한 것. 태오는 쓰러진 기준 앞에 나타나 그를 설득합니다.
당신 이렇게 만든 거 누구일 거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이익이라면 누구든 쉽게 버리고 찢고 내던질 수 있는 사람.
강인하한테 친구 같은 건 없어. 당신은 그저 또 다른 개였을 뿐이야.
강인하의 앞길을 가로막을 강인하의 모든 죄를 유일하게 아는 살아 있는 증거.
모기준, 당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야. 내가 도와줄게요.
누군가의 개가 되어 살아왔던 지난 날들 이젠 우리 스스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내가 도와줄게요.
인하의 배신을 깨달은 기준은 차검사와 태오에게 협조하기로 한 것이죠. 자신을 왜 죽이려고 했냐고 묻는 기준의 말에 인하는 기준을 비웃으며 말합니다.
그러게 끝까지 흔들리지 말았어야지. 개면 개답게 끝까지 충성을 다했어야지.
그렇게 인하는 구속되고 태오는 박사진을 찾아가 강오의 반을 줄 테니 강인하와 손절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렇게 박사진을 설득하고 태오는 강오를 지킬 수 있게 되었죠.
한편 인하는 강회장으로부터 강인하가 아닌 '백인하'로 이름이 변경되었다는 공문을 받게 됩니다. 이후 기적적으로 살아난 강회장은 끝까지 강오를 지키려고 했던 태오에게 강오를 넘겨주기로 하죠.
주인이란 말이다. 자신한테 주어진 걸 잘 지키고 가꿔야 하지. 근데 넌 너한테 주어진 걸 잘 지켜 내지 못했어. 니 사랑도, 친구도. 심지어 가족까지도. 결국 니 곁에 남은 건 아무것도 없다는 건 누구보다 니가 더 잘 알겠지. 마지막 기회 내가 준다면 그건 잘 지켜 낼 수 있겠냐?
시간이 흘러 재판에서 인하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남겨진 이들에게 할 말이 없냐는 재판장의 물음에 인하는 태오와 혜원을 말없이 바라보죠.
시작은 같은 곳을 바라보고 걸어온 우리였는데
도착했다고 생각했을 때 각자 바라보고 있는 경치가 달라서 매우 아쉽습니다.
이후 태오는 인하를 찾아와 대학 시절 함께 했던 사진을 건네며 마지막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인하는 얼마 지나지 않아 자살로 생을 마감하죠.
(태오) 나 너 용서 안해.
(인하) 나도 너한테 용서 구할 생각 없어. 용서를 구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까?
(태오) 하나만 묻자. 나한테 왜 그런 건지.
(인하) 글쎄. 이젠 그 이유조차 생각이 안 나. 왜 그랬는지. 어디서부터 어긋난 건지. 어쩌면 니가 한태오라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다른 누가 아닌 한태오라서.
(태오) 인하야. 난 니가 내 친구라서 참 좋았어.
(인하) 다행이네.
시간이 흘러 태오는 강오 그룹 회장으로, 혜원은 다시 청와대로 돌아가 일을 하게 됩니다. 여전히 치열하게 살아가는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오늘도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었죠.
우린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치열하게 살고 있고 또 다른 걸 꿈꿔.
오늘도 그랬듯 내일도 멈추지 않을 거고. 이게 우리야. 영원히 변하지 않을 너하고 나.
3년 후 태오는 결국 강 회장과 성주의 도움으로 로얄로더 프로젝트를 성공시킵니다. 그리고 151층 강오의 주인이 되어 앞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죠.
열여덟 그 시절의 난 지금 이 순간을 꿈꿨고. 꿈을 이룬 지금의 난 계속해서 나를 꿈꾼다.
여기까지 이번 포스팅에서는 디즈니+ 드라마 <로얄로더> 11화 12화 줄거리를 알아봤습니다.
서로 같은 꿈을 바라보던 두 사람이 이렇게 반대의 길을 서게 되다니... 개인적으로 가장 바라지 않았던 엔딩이라 아쉬움이 남습니다. (꼭 인하가 악역이어야 했을까 싶네요ㅠ)
초반 예고편을 보고 많이 기대했던 드라마인데 초반 전개가 매우 훌륭했던 것에 비해 마무리가 살짝 아쉬움이 남네요.
또 끝까지 인하의 마음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은 점도 아쉬운데요.
태오와 만난 순간부터 태오를 이용만 할 계획이었는지 아니면 태오와 혜원의 관계를 알고 이렇게 흑화 한 건지 알려주지 않아 조금 답답함도 남습니다. (고등학생 때 처음 만난 순간부터 태오를 도구로 이용할 계획이었다면 인하는 완전 사이코패스 그 자체 아닌가요;;)
혜원과 태오와의 관계도 절절하게 사랑할 거면 끝까지 사랑하던지, 뭔가 어설프게 관계가 마무리된 느낌도 아쉽습니다. 뭐 하나 시원하게 끝난 느낌이 아니랄까요? 여러모로 아쉬움은 남지만 그래도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 보는 재미는 충분했던 드라마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새로운 작품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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