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트랙 #1> 정보
장르 : 음악, 로맨스, 드라마
러닝타임 : 4부작
플랫폼 : 디즈니+
연출 : 김희원
출연 : 박형식, 한소희
드라마 <사운드트랙 #1>은 디즈니+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로 20년 지기 절친인 두 남녀가 2주 동안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로맨스 뮤직 드라마입니다. 뮤직 드라마답게 매회 극 중 분위기를 노래를 통해 가사와 멜로디로 전하는 점이 흥미로운데요. 제목에 #1이 붙은 것처럼 음악을 주제로 한 시즌 드라마로 최근 #2가 공개되기도 했죠.
<사운드트랙 #1> 등장인물 소개
1 한선우(박형식)
신예 사진작가로 이은수와는 19년째 절친입니다. 가끔 툴툴대기도 하지만 뒤에서는 다정하고 따뜻함을 가지고 있죠. 은수를 8년째 짝사랑하고 있지만 차마 고백하지 못합니다.
2 이은수(한소희)
업계에서 인정받고 싶은 생계형 작사가로 유명 가수 '제이준'의 신곡 노래 가사를 작사하기 위해 선우와 함께 살게 됩니다. 선우의 오랜 짝사랑 이야기를 듣고 그 내용을 가사로 쓰기로 결심하죠.
<사운드트랙 #1> 줄거리
1화 인형의 꿈
3년째 생계형 작사가로 살고 있는 은수는 유명 작곡가 '강우일'로부터 '제이준'의 신곡 작사 의뢰를 받게 됩니다. 기회를 잡기 위해 열심히 작사를 하지만 곡 주제인 '짝사랑'의 감정이 가사에 느껴지지 않는다고 거절당하고 말죠. 답답한 마음에 19년 지기 친구이자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선우를 불러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선우가 오랜 짝사랑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짝사랑을 해본 적이 없는 은수는 이번 작사 의뢰를 절대 놓칠 수 없는 마음에 선우에게 같이 살면서 작업을 도와달라고 요청합니다. 한편 선우는 오랫동안 전시회를 준비했지만 작품에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전시회를 미룹니다. 그리고 은수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작품이 진실되게 느껴지지 않는 건 자신이 은수에게 솔직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걸 깨닫죠.
(은수) 솔직하게 살아. 그래야 솔직하게 찍지.
네가 하고 싶은 거, 네 마음이 시키는 거.
그거 해야지 사진도 잘 나온다고.
선우는 8년 전부터 은수를 짝사랑해왔었죠. 그러나 친구로 있어야 평생 볼 수 있다는 은수의 말에 자신의 감정을 애써 숨겨왔던 것입니다. 한참을 고민하던 선우는 은수에게 고백하기 위해 은수의 집에 찾아가 함께 살면서 작사 작업을 도와주겠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은수와 선우는 함께 살게 되고 어느 날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은수는 술에 취해 선우의 품에 안겨 잠이 듭니다.
2화 짝사랑
다음날 정신을 차린 은수는 갑작스러운 스킨쉽 때문에 어색해졌다가 곧 아무 일이 아니었다는 듯 평상시처럼 지냅니다. 은수의 작곡가 미팅에 우연히 함께 가게 된 선우는 작곡가를 좋아하는 듯한 은수의 모습을 보고 심기가 불편해지죠. 괜히 시비를 걸다 결국 다투게 되지만 이내 서로 사과하며 화해합니다.
함께 작사 작업을 하며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선우가 샤워하러 간 사이 은수는 동현의 부탁으로 선우의 노트북을 열게 되고 노트북 속에 시간 순으로 정리되어 있는 자신의 사진들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선우가 짝사랑하고 있는 상대가 본인임을 깨닫게 되죠.
3화 사랑한다는 말
선우의 마음을 알게 된 은수는 선우를 계속 피하기 시작합니다. 선우는 그런 은수에게 점점 더 다정하게 대하죠. 한편 작곡 미팅 겸 저녁을 먹던 중 우일은 은수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은수를 찾으러 나왔던 선우는 그들을 발견하고 안으로 들어가죠.
어색한 대화를 나누던 세 사람. 은수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우일은 선우에게 고백했음을 알립니다. 그리고 평소 와인은 먹지도 않던 은수가 와인을 좋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우는 은수가 우일을 좋아한다고 착각하죠. 결국 고백하려던 자신의 마음을 포기하기로 합니다.
다음날, 은수는 선우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걱정되어 작업실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작업실에 있는 동현에게 선우가 해외 유명 사진작가로부터 작업 제안을 받아 해외로 나가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집에서 다시 마주하게 된 선우와 은수. 은수는 선우의 꿈을 응원한다는 말만 전합니다. 선우 역시 자신의 마음을 끝내 전하지 않고 해외로 떠나게 되죠. 그러나 해외로 선우가 떠나는 순간 은수는 선우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됩니다.
보고 싶은 선우야. 어쩌면 이번 가사는 아주아주 잘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나는 이제야 네가 말한 짝사랑이 뭔지 알게 되었거든.
4화 소녀같은 맘을 가진 그댈 생각하면 아파요
선우가 떠난 후, 은수는 작사 작업을 하며 일상을 보냅니다. 무사히 제이준 곡을 완성한 은수는 큰 인지도를 얻게 되죠. 그리고 그토록 바랬던 가수 태윤과 작업한다는 사실을 알고 기쁘지만, 한편으로 이 사실을 선우와 함께 공유할 수 없어 허전함을 느낍니다.
그러던 중, 며칠째 연락이 없던 선우가 깜짝 입국합니다. 은수는 선우를 보니 기쁘지만 고백할 용기가 나지 않죠. 애써 마음을 다잡던 중 함께 입국한 선우의 후배가 선우가 좋다며 따라다니는 모습을 보니 더욱 망설여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본인에게 있어 선우는 절대 놓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선우를 단골집에 불러내 진심을 고백합니다. 은수는 오랫동안 쓰던 가사의 마지막이 써지지 않는다며 자신의 마음을 가사에 담아 전하죠.
짝사랑은 귀엽고 설레는 건 줄만 알았는데...
네 생각이 날 때마다 내 마음이 너무 아려서 집으로 돌아오면 몸이 남아나질 않았어.
무엇보다 가장 아린 건 이 아프고 쓰라린 걸 너 혼자 8년 동안 외롭게 했을 거라는 거.
어쩌면 너도 내 옆모습은 몰래 보고 내 뒷모습은 오래 봤겠구나 싶은 게...
그 마음을 내가 너무 오랫동안 몰라줘서 그게 너무 아파, 선우야.
미안해. 내가 네 눈을 너무 늦게 바라봐서. 그리고 오랫동안 몰라줘서.
이게 내가 꼭 하고 싶은 말이야. 이게 다야.
그녀의 고백에 선우는 그에 대한 대답을 마지막 가사로 넣으며 은수의 마음에 답하죠. 그렇게 둘은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오래 내 곁에 있어줘요, 사랑해요.
소소한 리뷰 - 흔하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드라마 <사운드 트랙 #1>은 4부작이라는 짧은 분량에 맞게 주인공 2명의 감정선과 대사로 드라마를 이끌어갑니다. 특히 드라마 내내 등장하는 OST는 드라마의 분위기와 드라마 내용을 그대로 담아 마치 드라마 자체가 '뮤직비디오 확장판'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요.
전체적인 줄거리만 보면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이 되는 뻔하디 뻔한 스토리이지만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OST, 그리고 컷컷마다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연출까지 더해져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아름다운 한 편의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래 하나하나 너무 좋아서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라면 OST만 따로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특히 드라마의 처음 등장해 드라마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가장 잘 살려준 첫 번째 트랙, <규현-사랑은 말로 표현하는 게 아니래요> 정말 좋아요. 강추b)
<규현 - 사랑은 말로 표현하는 게 아니래요> 들으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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