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별잡> 3화 소소한 리뷰 - 촬영지, 책, 영화 소개

 

날이 갈수록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알쓸별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 지난 3화에서는 뉴욕 3번째 이야기가 공개되었는데요.

오늘은 tvN 예능 <알쓸별잡> 3화에 공개되었던 촬영지와 책, 영화 등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1 미국 자연사 박물관 - 로즈 센터 헤이든 플라네타륨

위치 : 200 Central Park West, New York, NY 10024 미국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30분 (추수감사일, 크리스마스는 휴무)
요금 : 성인 28불, 3~12세 아동 16불, 학생 22불, 60세 이상 22불

 

명왕성 이야기와 함께 소개되었던 미국 자연사 박물관의 로즈 센터 헤이든 플라네타륨입니다. 미국 자연사 박물관은 '박물관이 살아있다' 영화로도 유명한 박물관이죠. 자연사 박물관의 일부인 로즈 센터는 우주와 지구, 천체를 다룬 전시관으로 별도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로즈 센터 안에 있는 헤이든 플라네타륨은 거대한 구체 형태로 그 자체로 조형물이기도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천체 투영관(미디어 전시관)이기도 하는데요. 이곳은 제2의 칼 세이건이라고 불리는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수금지화목토천해명 순으로 배열한 것이 아닌 지구형 행성(암석형-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형 행성(기체형-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으로 분리해 전시한 곳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명왕성이 빠져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2006년 국제 천문 연맹(IAU) 투표로 명왕성이 공식 왜소 행성으로 분류되면서 이제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이 아닌 수금지화목토천해로 공식 분류하게 되었습니다. (박물관에 가보면 위처럼 '명왕성이 어디 있나요?'라는 표지판이 함께 있다고 하네요.)

 

 

지난 시즌에도 명왕성에 대한 이야기들이 참 흥미로웠는데 이번 <알쓸별잡>에서 소개한 명왕성의 이야기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명왕성이 태양계 행성에서 제외되었다는 이야기에 저도 '왜? 서운해'라는 감정이 앞섰는데 말이죠. (문과 감성) 이렇게 각자 다른 시선으로 하나의 주제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은 참 즐거운 것 같습니다. 

 

 

2 탑 오브 더 락 (Top of the Rock)

위치 : 30 Rockefeller Plaza, New York, NY 10112
운영시간 : 오전 9시 ~ 오전 12시 (마지막 입장 오후 11시 10분)
요금 : 성인 40불, 어린이(6~12세) 34불, 62세 이상 38불 / 익스프레스 패스 85불

 

다음으로 소개된 곳은 뉴욕 시티 전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뉴욕 대표 전망대 중 하나인 '탑 오브 더 락'입니다. 록펠러 센터 70층에 위치한 '탑 오브 더 락'은 북쪽으로는 센트럴 파크를, 남쪽으로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까지 뉴욕의 모든 뷰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선셋뷰가 가장 멋진 곳으로 유명하기도 하죠. 기본 입장료 외에 익스프레스 패스를 끊으면 줄 서지 않고 한 번에 입장 가능하다고 하네요.

 

3 레오즈 베이글즈 (Leo's Bagels)

위치 : 3 Hanover Square, New York, NY 10004 미국
영업시간 : 평일 오전 6시~오후 3시 / 주말 오전 7시~오후 5시
매장 내 식사 불가, 트립어드바이저 기준 4.5점 (Travelers' Choice 2022 선정)

 

다음으로 소개된 곳은 월스트리트 방문 전 들린 '레오즈 베이글즈'입니다. 다양한 베이글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매장 내 식사는 불가하고 테이크 아웃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방송에서는 기대한 만큼의 맛은 아니라고 했는데 리뷰를 검색해 보니 꽤 인기 있는 맛집이었습니다. 아침에 가면 웨이팅이 꽤 길다고 하네요.

 

4 더 모건 라이브러리 & 뮤지엄

위치 : 225 Madison Ave, New York, NY 10016 미국
운영시간 : 오전 10시30분 ~ 오후 5시 (월요일 휴무, 금요일은 오후 7시 폐장)
요금 : 성인 22불, 학생 13불, 12세 이하 아동 무료, 65세 이상 14불 *금요일은 입장 무료(예약 필요)

 

'더 모건 라이브러리& 뮤지엄'은 미국의 금융 황제라고 불리는 J.P 모건이 개인 서재 겸 갤러리로 사용했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지금은 그가 소장했던 다양한 책들과 미술품 등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1890년부터 수집한 문학과 역사 관련 고서적과 희귀 초판본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5 플리즈 돈 텔 (Please Don't Tell)

위치 : 113 St Marks Pl, New York, NY 10009 미국
영업시간 : 오후 5시 ~ 오전 2시
트립어드바이저 평점 4점, 칵테일은 1만 원대

 

20년대 금주법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공개되었던 스피크이지바 콘셉트의 칵테일바 'Please Don't Tell'입니다. 스피크이지바는 미국 금주법 시대의 주류 밀매 점 혹은 비밀스러운 콘셉트의 주점인데요. 한마디로 앞에서는 다른 장사를 하고 뒤에서는 주점을 하는 형태의 시크릿 술집인 것이죠. '플리즈 돈 텔' 역시 'Crif Dog'이라는 핫도그집 간판과 내부 테이블을 보면 언뜻 핫도그 가게처럼 보이지만 가게에 있는 공중전화 부스 안으로 들어가면 칵테일바를 만날 수 있습니다. 

 

6 책 <코스모스>

코스모스(COSMOS)
저자 : 칼 에드워드 세이건 저 / 홍승수 역
출판사 : 사이언스북스

 

명왕성 이야기와 함께 등장했던 책은 과학 서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입니다. '코스모스'는 전 세게 60개국에 방송되었던 TV 프로그램 '코스모스'를 책으로 옮긴 것이라고 하죠. 총 13장으로 구성된 '코스모스'는 은하수, 지구, 태양계 행성 등 우주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코스모스> 보러 가기

 

 

7 책 <초공간>

초공간 : 평행우주, 시간왜곡, 10차원 세계로 떠나는 과학 오디세이
저자 : 미치오 카쿠 저 / 박병철 역
출판사 : 김영사

 

유현준의 인생 책으로 꼽힌 미치오 카쿠의 <초공간>입니다. 이론물리학계의 세계적 석학, 미래학자, 과학 엔터테이너 미치오 카쿠의 <초공간>은 상대성이론에서 양자역학, 블랙홀, 웜홀, 평행우주, 우주의 미래까지, 놀랍도록 다양한 주제가 어떤 관계에 있는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설명해 주는데요. 교양과학서적이라 조금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물리학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읽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초공간> 보러 가기

 

8 영화 <타이타닉>

장르 : 로맨스, 드라마, 재난, 시대극
감독 : 제임스 카메론
각본 : 제임스 카메론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대표작 <타이타닉>입니다. 타이타닉은 실제 벌어졌던 타이타닉호의 침몰 사고를 바탕으로 두 남녀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이번 3화에서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영화 속에서 바뀐 부분을 소개했죠. 바로 밤하늘입니다.

 

 

3화에서 소개된 과학자 '닐 타이슨'은 고증에 철저한 영화에서 정작 밤하늘은 그 당시 계절과 공간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죠. 그래서 이후 리마스터링 버전과 DVD 버전에서는 밤하늘이 수정되어 공개되었다고 하는데요. 97년 당시 영화를 보고 이후 다시 본 적은 없었는데 이 이야기를 듣고 나니 영화를 다시 한번 보고 싶어 지네요. 

 

 

9 영화 <위대한 개츠비>

장르 : 드라마, 로맨스
감독/각본 : 배즈 루어먼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토비 맥과이어, 캐리 멀리건, 조엘 에저튼

 

1920년 금주법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소개된 영화 <위대한 개츠비>입니다. 원작 <위대한 개츠비>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이죠. 허영심이 많은 데이지라는 한 여성을 사랑해 그녀를 위해 밀주 등 온갖 불법적인 사업으로 돈을 축적한 '개츠비'라는 인물의 인생을 다루고 있습니다. 1920년대 뉴욕의 화려한 시대상을 그대로 보여준 영화로 눈과 귀가 참 즐거운 영화인데요. 개인적으로 영화의 비주얼은 정말 훌륭했지만 소설의 내용을 완벽하게 담아내진 못해 아쉬웠던 영화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알쓸별잡> 3화에 나온 촬영지와 방송에서 소개된 책, 영화를 알아봤습니다. 4화는 뉴욕 마지막 이야기가 다뤄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또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가 소개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